"악플도 좋아요, 응원해주시는 네티즌들에게 항상 감사" "코미디언으로 복귀 의사 있어"

▲ 코미디언 심형래 감독
 
 양창욱 : 30일 ‘양창욱의 아침저널’ 3부. 금요일 3부는 ‘금요한마당, 주말이 좋다’ 시간으로 꾸밉니다. 오늘 ‘주말이 좋다’ 에서는 영화 디워 2편을 준비하고 계신 코미디언 심형래 감독 만나보겠습니다. 감독님 나와 계시죠.
 
심형래 : 네, 안녕하세요. 불교방송 애청자 분들. 반갑습니다.
 
양창욱 : 네, 저도 반갑습니다. 이 감독님이라는 호칭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심형래 : 어휴, 저는 뭐 부담가요. 감독님이라는 뜻이.
 
양창욱 : 꽤 돼요. 한 20년 넘으셨잖아요.
 
심형래 : 20년 넘었죠.
 
양창욱 : 그렇죠. 제가 대학 언저리 전에 영구와 땡칠이를 봤으니까요.
 
심형래 : 그렇죠. 출연한 것 하고 사실 만든 거 다 포함하면 한 88편 되더라고요, 영화가.
 
양창욱 : 다작이십니다. 참 저의 어린 시절이 감독님 때문에 즐거웠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심형래 : 그동안 힘들었던 일 다 끝났고.
 
양창욱 : 아, 힘들었던 일 다 끝나셨어요? 좀 많았잖아요.
 
심형래 : 누구나 다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죠,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제가 그동안 이제 많은 것을 반성하면서 참 삶을 다시 한 번 사는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차분하게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창욱 : 2007년에 디워1이 상당히 흥행에 성공했었잖아요.
 
심형래 : 그렇죠, 많이 봐주셨죠.
 
양창욱 : 저도 봤는데 특히 그 용이 올라갈 때 아리랑이 나오던 장면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리랑이 나오는 게 좀 이상하다는 비판도 좀 있었어요, 사실은.
 
심형래 : 사실 디워 같은 경우는 전 세계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에요. 그래서 영어로 제작을 했고 그 때마다 제가 아쉬운 게 많았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옛날에 ‘우뢰매’라던가 ‘영구와 땡칠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아무리 흥행에 성공을 해도 정말 어떻게 보면 산업화가 되지 못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웠죠. 그러다 보니까 제가 코미디언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다가 이거 진짜 우리나라 영화를 가지고 세계 시장을 가자. 왜 할리우드 영화는 전 세계에 흥행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동안에 우리나라 영화는 항상 국내에서만 끝나잖아요. 그래서 이제 산업화를 시키자 해서 전 세계 시장을 나가려면 아무래도 할리우드 영화가 전 세계 영화의 80%를 장악하잖아요. 그래서 영어로 제작을 해야겠다, 제가 영어를 잘 못하지만 그런 발상을 가지게 된 거죠. 그러다가 이제 전 세계영화제라는 것을 그 때 처음 나가봤어요. 나가기 전에 굉장히 무서웠죠.
 
양창욱 : 그 때 어느 영화제 나가셨는데요?
 
심형래 : 밀라노를 제일 처음 나갔어요. 밀라노에서 영화제를 하는데 그게 영화제라기보다는 전 세계 영화를 가지고 나와서 파는 곳을 가봤어요.
 
양창욱 : 아 오히려 시장이군요?
 
심형래 : 그렇죠. 가봤는데 갔더니 이제 영화를 다 찍어서 우리는 상영해야 돈이 들어오는데 거기 나가보니까 전부 찍기 전에 프리세일을 하더라고요.
 
양창욱 : 아 미리 파는군요.
 
심형래 : 네. 포스터나 대본, 주연배우 하나만 놓고도 전 세계 유통이 되는 걸 보고 아 그동안 우리가 잘못 기획을 했구나. 우리나라는 오로지 투자를 받아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에 비해서 미국의 큰 회사들은 전 세계 시장에 나가서 각 나라마다 프리세일로 계약을 해서 영화 제작을 하는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그러면서 거기서 제가 포인트로 뭘 찾았냐면, 과연 이 쪽 시장에 들어가려면 우리나라처럼 만들어야하느냐, 절대 안 그래요. 거기 세계 기준에 맞는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양창욱 : 우리나라 기준이 아닌 세계 포인트가 있더라. 그게 뭔가요?
 
심형래 : 첫째, 언어. 영어로 제작을 해야 훨씬 팔기가 쉽고, 물론 다른 영화들도 많이 나와요. 일본영화도 나오고 홍콩영화도 나오는데 그런 것 판매하는 것보다 전부 영어로 유통이 되니까. 그러고 나서 그럼 과연 내가 어떻게 전 세계에 나가야되나 하다보니까 우리나라는 감독도 없고 세계적인 배우도 없었고 그 당시에. 그러다 보니까 SF영화, 공상과학으로 용가리라던가 디워 같은 우리나라 몬스터, 이무기라는 것을 소재로 전 세계 다른 나라가 가지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 몬스터를 가지고 나가야겠다, 해서 이게 지금 말로 해서 쉬워보이는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양창욱 : 아 디워를 만드실 때, 그러니까 이제 처음엔 사람이 우리나라, 한국 출신 유명배우가 없어서 몬스터 쪽으로 가신 거군요.
 
심형래 : 네, 그렇죠. 사실 용가리 같은 경우 우리 어릴 때 봤던 영화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그것도 일본의 고질라 같은 괴물이고 그러다보니까 우리가 새로운 몬스터를 만들어 내야 되겠다. 그래서 그 때 이무기라는 용이 되기 전, 용은 전 세계적으로 다 아니까 누구나 공감대가 형성되는 스토리를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용이라는 걸 추진했는데 용은 중국도 알고 미국도 알고 다 알잖아요. 그러니까 용 되기 전의 괴물은 우리나라밖에 없는 거예요.
 
양창욱 : 그게 이무기군요.
 
심형래 : 네, 그래서 이무기를 소재로 그 때 디워를 만들게 됐죠.
 
양창욱 : 이번 디워2도 그러면 이무기가 나오나요?
 
심형래 : 그럼요.
 
양창욱 : 아, 계속 이무기가 나오는 거군요.
 
심형래 : 네, 그렇죠. 왜냐하면 새로운 용은 항상 창조되는 거니까.
 
양창욱 : 흥행에도 성과를 거두시고 그래서 이번에도 캐스팅 될 배우들에 대해 굉장히 지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심형래 : 캐스팅 될 배우들이 제가 선정하는 것 보다 저희는 아무래도 제작비가 한정이 되어 있잖아요. 그 제작비 중에서 가장 우리 영화와 적합하게 맞는 그런 배우들이,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있어요. 또 그런 배우들을 제가 캐스팅 하는 것 보다 앞으론 시스템화를 시켜야겠다. 그 전에는 그냥 가서 무대뽀로 오디션보고 그렇게 영화를 제작했지만 지금 매니저들은 절대 그렇게 안 해요. 시스템화가 돼있어서 오퍼 오는 배우들, 자기가 하고 싶다는 배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라스트갓파더’의 하비 케이틀이 우리 영화에 나오듯이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또 디워2 같은 경우는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오는데 제가 아직 만나보지 못 했어요.
 
양창욱 : 아직 정해지지는 않은 건가요?
 
심형래 : 네, 일단 오퍼 온 상황.
 
양창욱 : 아, 제의만 온 상태고요. 우리나라 배우도 출연시킬 생각이 있으신가요?
 
심형래 : 네, 당연하죠.
 
양창욱 : 디워1은 한 700억 원 정도 들었는데.
 
심형래 : 아니요, 340억 원.
 
양창욱 : 아, 340억 원 이에요? 그러면 디워2는 어느 정도 되나요?
 
심형래 : 그 정도 수준이에요.
 
양창욱 : 340억 정도. 디워1과 비슷한 규모에서 구상하고 계신 거고요.
 
심형래 : 그렇죠. 그렇지만 디워1 때는 우리가 시행착오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양창욱 : 제작비 때문에요?
 
심형래 : 제작비도 그렇고, 기술력이 없어가지고. 왜냐하면 컴퓨터 그래픽으로 아무래도 ‘쥬라기공원’ 이라던가 막강한 영화 ‘인디펜던스데이’, ‘스타워즈’라던가 그런 기술력하고 우리나라...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하고 영화 만든다고 다 좋은 게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컴퓨터 그래픽이나 기술력도 미국의 수준에 절대 뒤져서는 안 되거든요. 그래서 그 기술력이 부족하다보니까 디워1 때는 저희가 제작만 7년을 했습니다.
 
양창욱 : 7년을... 돈이 없으셔서도 그랬죠?

심형래 : 돈도 없었을 뿐더러 기술력을 끌어 올리려고 하다보니까. 왜냐하면 처음부터 촬영할 때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고 보는 사람들은 무조건 컴퓨터 그래픽으로 하면 다 그렇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미스가 많죠. ‘용가리’ 때만 해도 CG하고 합성이 안 되서 막 떠있고 그런 에로사항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러다 제가 ‘용가리’를 찍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가지고 막 안면마비까지 올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이제 디워1을 그렇게 고생하고 만들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노하우가 생겼어요. 이번에 영화는 그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 디워1 때는 영화를 만들어서 메이저 배급사를 막 찾아다녔어요. 그래서 겨우 영화를 배급하고 개봉하게 되었죠. 그런데 미국에는 영화가 몇 천 편이 나와요. 그런데 사실 영화가 극장에 개봉되면 자기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몇 백 편 안되거든요. 그 안에 들어가려면 정말 그 쪽의 에이전시나 메이저 영화사라던가 이런 쪽이 전부 마음에 들어 해야 요청이 오고, 문턱이 굉장히 높죠. 안 그러면 우리나라 영화 다 미국에 상영하게요.
 
양창욱 : 지금 말씀 중에 ‘라스트갓파더’ 얘기도 나왔는데 그건 흥행이 잘 안 되었죠?
 
심형래 : 그거 같은 경우는, 이건 핑계지만 여건이 굉장히 안 좋았어요. 제작환경도 안 좋았고. 물론 결론이야 어쨌든 간에. 그리고 또 미국 코미디 영화를 보면 욕을 너무 많이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온 가족이 어린 아이들부터 전 가족에 코미디 수준을 맞추다 보니까, 물론 본 사람이 정말 가족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무래도 기대에 못 미쳤죠. 워낙 독한 것을 많이 써야 하는데.
 
양창욱 : 자극적인 어휘들을 많이 썼어야했는데.
 
심형래 : 네. 그래도 아이들하고 같이 봤어야 했는데 제가 그 때는 그렇게 했는데 이제 앞으로는 그것도 하나의 경험인 것 같아요. 아마 살면서 죽을 때까지 경험인거 같아요.
 
양창욱 : 제가 그 영화를 보면서 좀 재미없다고 느꼈던 건,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 감독님이 많이 늙으셨더라고요. 그 영화 내에서.
 
심형래 :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양창욱 : 그게 다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느낌을 개인적으로 가진 기억이 있습니다.
 
심형래 : 죄송합니다.
 
양창욱 : 아이고, 제가 더 죄송합니다. 지금 감독님 나와 계시다고 하니까 문자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3002님 말씀을 듣고 보니 디워 제작에 아주 많이 공을 들이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좋은 영화가 나오시길 바랍니다. 이런 의견 주셨습니다. 6079님, 감독님으로서 심형래씨도 좋지만 코미디언 심형래씨가 더 그립습니다. 저도 그래요.
 
심형래 : 근데 항상 제가 힘들 때 가족보다도 어떻게 보면 친구보다도 네티즌 분들이 더 저한테 힘을 주시는 것 같아요. 누구나 어려움을 많이 겪지만 어려웠을 때가 가장 외롭거든요. 그럴 때 가장 힘이 되는 게 네티즌 분들, 악플도 좋아요. 악플도 보면 저한테 참 잘해주는 분들의 악플은, 참 고맙게 디워1 때 자기가 보고 느꼈던 거 이렇게 해라, 어떤 분들은 시나리오 자체를 설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예 시나리오를 써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리고 또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 어쩔 때 읽어보면 다 보면서 굉장히 반성해야 할 점도 많구나 느끼면서 이번 디워2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양창욱 :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감독님에 대해서 애정이 강해요. 그런 건 늘 염두 해두시면 좋겠고요. 뭐 네티즌들의 냉혹한 평가도 있을 거고요. 다 그렇죠.
 
심형래 : 그런 것들이 더 자극이 돼서 앞으로 더 잘 만들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이번에 정말 다시 새로 사는 것 같더라고요. 그동안 제가 누렸던 인기와 부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번에 가장 힘을 줬던 게 디워 같은 경우도 제가 포기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미국에 있는 기획사나 메이저 회사들이 연락이 자주 오더라고요. 디워2를 같이 만들자 섭외를 계속해서, 제가 앞으로 그러면 시나리오 하고 연출은 제가 하지 않고 기획하고 제작만 하려고 아예 마음을 먹고 전달을 했어요. 그랬더니 너무 좋다고.
 
양창욱 : 아, 이번에 연출은 안 하세요?
 
심형래 : 네. 잘하는 감독 하나 쓸 겁니다.
 
양창욱 : 기획하고 제작에만 참여를 하시는군요.
 
심형래 : 네네.
 
양창욱 : 이번에 또 안 좋은 일로 헤어지고 폐업했던 영구아트 직원들이 다시 모이게 된 계기도 되고요. 많은 힘들었던 일들이 다 해결되셨던 모양이에요.
 
심형래 : 앞으로 다 같이 또 작업을 하고 디워2가 크게 흥행을 성공해서 빨리 밀렸던 임금도 갚고..
 
양창욱 : 여러 가지 금전적인 문제는 아직 좀 남아있군요. 이건 더 이상 안 묻겠습니다. 아니 그런데 언제 개봉하는 거죠, 디워2는?
 
심형래 : 지금 일단 내년 여름방학 때로 정했는데요.
 
양창욱 : 내년 여름이요? 올해 여름이 아니라.
 
심형래 : 네. 그래서 그건 또 조정을 해봐야 해요. 왜냐하면 제작하는 기간을 항상 협의를 해야 해요. 우리나라 개봉만 앞두면 바로 할 수 있지만.
 
양창욱 : 아, 시점이 있군요. 전 세계적으로.
 
심형래 : 네, 전 세계적으로 하기 때문에. 요즘은 중국시장이 굉장히 커졌잖아요. 디워1 때는 극장이 삼천 군데 밖에 없었어요, 3D하는 극장이. 그런데 지금은 3D극장만 만 오천 군데가 넘으니까. 그만큼 시장이 많이 커졌기 때문에 이번에 영화 진짜 잘 만들어야 돼요.
 
양창욱 : 네, 감독님 문자 좀 읽어드릴게요. 기운내시라고. 3623님 디워 1도 잘 봤었는데 디워2도 기대를 합니다. 이렇게 문자를 주셨고요. 8990님,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힘든 일이 있다면 좋은 일도 있겠죠, 응원합니다. 이렇게 또 문자를 주셨습니다. 심형래 감독님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네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왜 코미디언 하시다가 감독님이 되셨는지 또 언제 코미디언으로 복귀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심형래 : 지금 연락이 계속와요.
 
양창욱 : 어디서요, TV쪽에서?
 
심형래 : 네. TVN의 SNL. 구정 특집으로 제가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양창욱 : 나가기로 하셨나요, 거기?
 
심형래 : 요청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네네.
 
양창욱 : 거긴 코미디언으로 나가시는 거네요.
 
심형래 : 네, 그렇죠. 가만히 보니까 저 만나신 분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볼 때마다 그 얘기해요. 왜 심형래씨 TV 안 나오느냐고. 우리 때 코미디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런 말씀을 해주실 때 마다 내가 돈보다 정말 뭔가 이제 웃음을 조금이라도 한 번 드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양창욱 : 그래서 복귀 생각은 있으신 건가요?
 
심형래 : 기회가 있다면 코미디도 옛날처럼 해서 많은 시청자 분들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양창욱 : 그렇군요. 감독님으로서의 포부도 있으실 것 같아요. 끝으로 말씀해 주시죠.
 
심형래 : 이번에 디워2가 이건 욕심이 아니라 그동안은 제가 어떻게 보면 고생한 기간에 비해서 디워2가 세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 한 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만든 영화도 한 번 1위, 한 번, 반지의 제왕이나 아바타나 이런 영화만 부러워 할 게 아니라 디워2도 세계시장 나가서 박스오피스 1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양창욱 : 그런 영화로 손색없게 만들 자신이 있으신 거네요.
 
심형래 :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해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죠.
 
양창욱 : 네. 9287님이 대박나세요 이렇게 문자를 주셨습니다. 저도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심형래 : 정말 우리 네티즌 여러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양창욱 : 서운한 게 전혀 없으시나 봐요. 네티즌분들의 댓글에 대해서는.
 
심형래 : 네티즌 여러분들이 요즘에는 워낙 정확하기 때문에, 저를 항상 감시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감시라기보다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이제는 허투루 있을 수 없더라고요.
 
양창욱 : 네, 감독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에 또 모실게요, 꼭 나와주세요.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금요한마당, 주말이 좋다’ 심형래 감독과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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