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헌재 부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경제 동요를 막기로 했습니다.

재경부는 특히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기가
탄핵 정국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융기관이
기업 자금을 회수하고 기업은
투자 활동을 미루며 소비 심리도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재경부는 그러나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 집무가 중단되더라도
고건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 등
기존의 정부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오늘 오후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경제의 동요를 막는 한편 공무원들이
각자 맡은 일을 철저히 점검하고 차질 없이 일사불란하게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동요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정책 부서를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급속한 자금 회수 방지,
그리고 신용불량자 정책의 차질 없는 수행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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