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경제와 남북문제 그리고 민생문제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힙니다.

김 대통령은 우선 모두발언을 통해
청와대 전직 수석비서관들이 로비의혹에 연루된데
유감의 뜻을 밝히고 부패를 강력하게 척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신승남 검찰총장이 동생문제로
사표를 제출한데 대해 김 대통령이 어떤의지를
표명할지 주목됩니다.

그렇지만 김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점을 둘 대목은 경제살리기와 월드컵 성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새로운 수출시장 개발 등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의 경제적 효과를 설명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할 계획입니다.

개각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당적이탈 등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
힐 것으로 예상돼 주목됩니다.

다음달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방향이 잡힐
남북관계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전망등
한반도 정세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파트값 상승과 과열과외등 최근 현안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여 김 대통령의 답변이 주목됩니다.

내외신기자 백 50여명이 참가하는 오늘 기자회견은
김 대통령의 임기중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는 점에서
김 대통령이 어떤 구상을 갖고 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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