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에서 제외해주는 배드 뱅크를 설립해
50만명의 신용불량자를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380만명에 달하고 있는 신용불량자를
올해말까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2백만명으로 낮추는 신용불량자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배드 뱅크를 설립해
두 곳 이상의 금융회사에
모두 5천만원 미만을 3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는
신용불량자 가운데 50만명을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배드뱅크는 자산관리공사와 금융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공동 출자 형태로 설립하고
채무자에게 최장 8년의 장기로
저리의 신규 자금을 대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또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 신용불량자 235만명에 대해서는 개인 워크아웃과
다중채무자 공동 채권추심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해
20만명을 우선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출금 연체는 없지만
세금 체납만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14만5천명은
신용불량자 통계에서 삭제하고
이동전화 요금만을 체납해 신용불량자가 된
18만 5천명도 삭제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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