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세나라의 불교도들이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도라산 전망대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한중일 3국 불교도들은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이틀째인 오늘
파주 도라산 전망대에서 합동법회를 갖고
전쟁은 훼불이자 반불교적인 폭력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법회에 앞서 한중일 불교 지도자들은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타종의식을 가진 뒤
민간인 통제지역인 통일대교까지 1km 구간을 행진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과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스님,
일중한국제불교교류대회 회장 다케카쿠쵸 스님 등
한중일 3국 불교도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화로운 한반도와 조화로운 세계를 염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중일 불교도들은 오늘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불교사상에서의 평화의 실천’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열었습니다.
 
한중일 3국 수석대표는 제 18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내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경윤 /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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