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는 올 한해 외교목표를
한반도 평화공존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에 대한
4강 외교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중순 방한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돕니다.

정부가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4강 외교 강화에 나섰습니다.

외교통상부 임성준 차관보의 말입니다.

<인서트>
"정부는 북한과의 지속적인 화해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한반도 평화안정에 영향력이 큰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을 비롯해 EU 등에 대한
외교를 연초부터 본격 나설방침입니다".

지난해 9.11 미 테러참사 이후 테러위협이 증가하면서
2002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올해 예정된 4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한반도 안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 말 쯤 워싱턴에서 한승수 외교부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부장관간에
한미외무장관 회담을 갖기로 미국측과 합의했습니다.

올 들어 처음 열리는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는 앞서 이 달 중순쯤 서울에서 열릴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에서 조율된
대북정책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과
양국 우호증진방안이 협의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다음달 중순 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김대중 대통령과
남북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안정을 위한
한미간 공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한승수 장관은 또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취임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
아프간 재건을 위한 각료급회의에 참석하고
다나카 일본외상을 만나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쯤
최성홍 외교부차관과 임성준 차관보를 각각
러시아와 중국에 보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전방위 외교 노력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에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BBS NEWS이동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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