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209일째를 맞은 가운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불교계의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조계종 결사추진본부와 노동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은
오늘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보현실에서
'종단의 세월호 활동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 모습이 달라지는 것이
현재 남은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계종이 지난 5월
부처님 오신날을 비롯한 조계사에서 봉행한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 등 각종 추모행사는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불교계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종단 차원의 대응기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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