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부터)
사회. 2002.0109. 지난해 에이즈 신규 감염 증가. 신두식.

지난해 국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85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우리나라의 에이즈 바이러스 총감염자수는 천 6백 13명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만 3백 33명이 새로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난해 신규 감염자수는
지난 2000년 2백 19명과 비교할 때 52%나 증가한 것입니다.

또 감염자 가운데
지난해 환자로 전환된 경우는 42명이었고,
기존의 환자를 포함해 모두 58명이 사망해
지난해 12월말 현재
천 2백 69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가 확인된
천 3백 35명의 감염원인을 보면
97%인 천 2백 93명은 성접촉에 의한 것이었고,
수혈과 혈액제제에 의해 지난 95년 이전에 38명이 감염됐으며,
수직감염 2명, 약물주사 2명 등이었습니다.

보건원측은 앞으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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