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에 이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직지사 조실 관응당 지안대종사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김천 황악산 직지사 사중은 막바지 준비의 손길로
분주합니다.

영결식장이 마련되는 만덕전 앞마당은
영정과 위패를 모실 식단을 설치하는 손길로 바쁘고
행사장에서 700미터 정도 떨어진 다비장에도
연화대를 장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또 빈소가 차려져있는 설법전에는
각계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칠보사 조실 석주스님과 백담사 회주 오현스님,
전 조계종 종회의장 종하스님 등이 조문했습니다.

설법전 주변은
불교계 각 종단과 사찰 등에서 보낸
150여개의 조화로 뒤덮인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등은 조화로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한편 관응스님의 영결식은
내일 오전 11시에 직지사 만덕전 앞에서 봉행됩니다.

영결식은 5번의 명종을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과
영결법요, 행장소개, 영결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이 법어를 내릴 예정입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스님의 법구는
직지사 연화대로 운구되고 사부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육신을 태우는 다비의식이 거행됩니다.

관응스님 문도회는 영결식과 다비식에 이어
오는 5일 직지사 중암에서 초재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청도 운문사 등지에서 49재를 봉행할
예정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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