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윤태식씨의 정`관계 주식로비 파문이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의 연루여부에 주목하면서
여권내 또 다른 실세의 연루설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당 쇄신분위기를 위축시킬까 우려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오늘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의 뒷선이 또 있다는 것을 안다"며
윤태식씨와 여권내 또다른 실세의 연루설을 제기했습니다.

2.이재오 총무는 이 실세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박 전 처장이 윤 씨를 청와대로 들어오도록 한
여권내 실세가 또 있다"고 말했습니다.

3.이 총무는 특히
"한나라당은 장관급 인사 1명과 청와대 핵심인사가 관련됐다는 등
전반적인 윤곽을 다 알고 있지만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의지를 존중해 지켜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켜보는데는 시한이 있다"고 말해
추가 폭로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4.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파문이 확산되는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5.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에게 면목이 없지만, 검찰은 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그리고 신속하게
밝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6.하지만 당직자들과 각 후보 측근들은
윤태식씨 로비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당 쇄신안 마련 이후 여론의 관심을 잃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7.꼬리에 꼬리를 무는 윤태식씨 로비파문 이
여야 정치권을 얼마나 흔들지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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