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 오전8시 A N C

서울대는
대학입학전형에 반영되는 경시대회가
지나치게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규정을 마련해 문제점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이 실시하는 경시대회는 대학에 일임돼 있지만
대회의 남발을 막고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하 리포트)

서울대는 어제 경시대회 남발을 막기 위해
자체 경시대회 규정을 마련해 이달말쯤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의 이같은 계획은
경시대회 성적을 입학전형에서 반영하는 대학이 늘면서
경시대회가 지나치게 남발되고 과열화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서울대는 이에따라
규정심의위원회와 학장회의 등을 거쳐
이달안에 경시대회 규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서울대는 이 규정에서
같은 과목의 중복을 없애고
학원이나 영리단체가 후원 또는 공동개최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매년 성적 결과를 평가해
원칙과 규정을 위반한 대회는 취소할 방침입니다.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이 다른 대학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전국 193개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신뢰성 있는 경시대회를 위해
경시대회 인증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경시대회를 각 대학에 일임해 놓고 있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신뢰성있는 경시대회는
경시대회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와 직결돼 있는 만큼
관련 규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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