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오는 3월경에 한국을 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기술 등으로
얼룩졌던 한.일 관계가 새롭게 거듭 날지 주목됩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돕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오는 3월 쯤 공식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생애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당일치기로 한국을 실무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공식 방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일 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일정을 협의중이며
오는 3월 하순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양국은 또 2천2 월드겁 대회 개.폐막식에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의 교차방문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모두 3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으로
급격히 얼어붙었던 양국관계를 복원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양 정상간에 합의된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의 출범을 놓고 진통이 거듭되고 있어
완전한 관계정상화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 고등학교의 역사교과서 검정이
예정돼 있어 양국관계를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일 양국이
오는 3월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에 앞서
두나라 정상간에 합의된
역사공동연구기구 발족 등 7가지 현안을
완전히 매듭 짓고
21세기 동반자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bbs news이동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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