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의 우수성 알리는 동시에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어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주요 종책 과제인
조계사 성역화 사업이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총무원 내부에서 제기됐습니다.

조계종 종책의 주요 소임을 맡고 있는 한 스님은 오늘
BBS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조계사 성역화 사업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추진해야 하는 종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스님은 성역화가 갖는 의미를 먼저 살펴보고
불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종교적인 가치를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같이
한국 전통사찰의 미(美)와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공원을 찾듯,조계사도 누구나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종단의 장기적인 미래를 바라봤을 때
조계사 성역화 사업은 충분한 의견 수렴과 함께
시민과 나눌 수 있는 도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 역시 조계사 성역화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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