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년 푸에블로호 납치사건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미국 존슨 대통령이 주고 받은 서신등 역대 대통령의
역사자료 천3백여점이 청와대 통치사료 비서실 서류정리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존슨 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는
미국이 북한의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을 비밀회담으로 풀려는데
실망을 표시하고 응분의 응징을 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신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난 80년 5월 17일부터 공란으로 남아있는
최규하 전대통령의 의전일지와 이승만 전대통령이 양아들 이강석씨와
주고 받은 편지, 그리고 육영수 여사가 국내외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도
발견됐습니다.

청와대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친뒤 이 자료들을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시켜
영구보존할 계획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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