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까지, 세계 불교유물 100여 점

단양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서쪽에서 전해온 佛香’이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8일까지 전시에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10시 박물관 1층 컨벤션홀에서 봉행된
기념법회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서쪽에서 온 불향’전은 불교가
이 땅으로 전해져 온 궤적을 통해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느끼고
그 속에 간직된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물관장 장호 스님은
“지난 1년 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개관 때 약속한 것처럼
지난 시간의 역사만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과 희망을 창출해 내는
문화 창조의 공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박물관협회 김종규 명예회장은
“구인사에 위치한 박물관이 중앙박물관인 만큼
지방 주요도시에도 불교유물을 만날 수 있는
성보박물관이 마련되길 기원 한다”고 축사했습니다.
 
내빈들은 법회에 이어 3층 상설전시관 앞에서
특별전 개막 기념 테이프 절단을 한 뒤
전시유물을 관람했다.
 
불화, 경전, 불상, 공예 등 4가지 주제로
1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불교문화재와 인도ㆍ티베트ㆍ중국 등
세계 불교문화 유물 100여 점이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국보로 지정된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제29(257호)ㆍ74(279호)’가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으며,
더불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통장엄 지화 이수자인 석용 스님의 전통지화상설전과
설옥자 다구 기증전과 오철만 사진작가의 불교성지 사진전도
함께 개막했습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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