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비구니모임, 종회의원 선출 절차 이의제기 나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가운데
10석을 차지하는 비구니대표 선출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이의가 제기됐습니다.
 
열린 비구니모임에서 언론 담당을 맡고 있는
진명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논란을 공식화했습니다.
 
진명 스님은 지난 9월 22일 전국비구니회에서
제16대 비구니 종회의원 후보를 선출했는데
전국 비구니회 일부 운영위 스님들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10명의 종회의원 후보가 선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님은 이어 전국 비구니회에서 정한 회칙 제15조에 따르면
비구니 종회의원 후보 선출은 '연령은 50세부터 65세까지 하되
재임은 가능하다'라는 조항은 불특정 다수의 비구니 스님들이
종회의원 출마 자격을 박탈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 22일 전국 비구니회 운영위에서 결정한
제16대 비구니 종회의원 선출과정의 공개와
비구니 종회의원 후보 선출 제도 보완 등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진명 스님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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