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간담회서 오랜 복지행정 경험 강조, 노후복지 공약 제시

▲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성공 스님이 노후복지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제16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성공 스님이 오랜 복지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2교구 해인사 종회의원 기호 1번 성공 스님은 오늘
종로 인사동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주요 종책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성공 스님은 이 자리에서
스님들의 노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종단 내 65세 이상 스님 모시기' 입법화와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네 가지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전국의 970개 공찰을 대상으로 천 7백 여 명에 이르는
65세 이상 스님을 각 사찰별로 1~2명씩 담당하는 법안을
종회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공 스님은 이를 위해
스님들에게 기본 숙식은 물론 매달 형편에 따라
생활비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이행 여부를
공찰 주지 인사고과에도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로한 스님들이 자유롭게 정진할 수 있는
선방 공간을 따로 마련해 수행공동체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님은 해인사 선거권자가 총 7백 30명이라며
5명이 입후보한만큼 100표 정도를 얻으면
16대 중앙종회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공 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교와
제주 탐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해인사 기획과장과 기획실장을 거쳐
현 진주 성전사 주지와 해인사 임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경남 불교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진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습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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