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할교구 경쟁 구도, 직능직대표 선출 관전 포인트

[앵커]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습니다.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직능직 의원 등
총 81명을 뽑는 중앙종회 선거의 후보자 등록 현황을
정영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조계종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직할교구와 23개 교구본사,
직능과 비구니 대표 등 종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조금 전에 마무리했습니다.
 
종회의원 81명 가운데 4석을 선출하는 직할교구 종회의원에는
모두 6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습니다.
 
우봉, 법원, 현민, 덕현, 가섭, 성원 스님 등이
제16대 종회의원에 도전합니다.
 
2교구 용주사와 5교구 법주사, 6교구 마곡사, 8교구 직지사,
9교구 동화사, 12교구 해인사, 15교구 통도사,
23교구 관음사 등은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들 교구에는 2~3석이 배정돼 있지만 의석수 보다 많은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3교구 신흥사에서는 정념 스님과 삼조 스님이
4교구 월정사는 삼혜, 설암 스님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1교구 송광사는 연광, 자공, 원경 스님 등
세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10석을 차지하는 비구니대표는 계환, 지홍, 지성,
명준, 혜정 스님 등 10명이 후보로 올라
전원이 16대 종회의원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20석이 걸려있는 직능대표 선출은
여야의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직능직 종회의원은 위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의원을 확보해야만 향후 종회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16대 종회의원 후보자들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쳐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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