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정념 스님 "신덕왕후 원찰 역할 다해야"

▲ 흥천사 주지 정념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신덕왕후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
성북구를 대표하는 전통사찰인 돈암동 흥천사가
태조 이성계의 둘째 부인 신덕왕후 강 씨의
기일을 맞아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흥천사는 오늘 경내 대방에서 주지 정념 스님과
광평대군의 19대 후손 이규명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덕왕후 다례재를 진행하고 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들은 신덕왕후 위패 앞에서 절을 올리고
신묘장구대다리니 경을 외우는 등 왕비의 극락왕생을 축원했습니다.
 
주지 정념 스님은 흥천사는 조선왕조 5백년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신덕왕후의 원찰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흥천사는 조선 태조 4년에 신덕왕후 강 씨가 죽자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난 1396년 창건됐으며,
2011년 정념 스님이 새 주지로 부임하면서
신덕왕후 다례재를 지내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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