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모든 것 한자리에..시민선방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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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들의 마음 치유와 안정을 돕기 위한 명상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불교를 종교로 가진 만큼
한국불교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통적으로 불교세가 약한 인천의 전통사찰 법명사가
인천 지역 포교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 발맞춰
주지 스님이 생활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명상 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특히 명상과 관련한 각종 전시물을 볼 수 있고
이에 대한 체험과 교육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인서트/선일 스님/법명사 주지]
 
"박물관에는 우리 불교의 명상뿐 아니라
인도, 중국 등의 여러 가지 문화를
명상이란 주제로 해서 (박물관에)넣어 놨습니다"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도
법명사 명상 박물관이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하길 기대했습니다.
 
[인서트/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여기는 명상과 관련된 교육과 수련뿐 아니라
정말 좋은 문화공간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서트/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명상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이 박물관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정말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다시 꽃피울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탄생한 '명상 박물관'은 불교명상과
명상예술, 세계 명상, 명상 관련 도서 전시 등
9개의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이와 함께 '선문염송설화'와 '묘법연화경' 등
주지 선일 스님이 소장하고 있던
인천시 문화재 4점이 전시됐습니다.
 
[인서트/선일 스님/법명사 주지]
 
"명상이란 주제를 가지고 신도들뿐 아니라
주위의 종교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마음을 열고
명상의 '마음 찾기'를 통해 서로 화해하는
세상을 만들 계획입니다"
 
법명사는 명상 박물관 내에 선방을 만들어
집중명상과 통찰명상, 초월명상 등의
시민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45개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시연회를 갖는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스탠딩/정영석 기자]
 
법명사 명상 박물관 개관이
인천 지역의 불교 포교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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