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교방송 이현구 기자의 보도)

*관응스님을 40년 가까이 시봉해온 직지사 중암의 도진스님은
스님이 임종게를 남기지 않은 것은
생전에 그림자처럼 살다가 가겠다고 한 뜻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진스님은
큰 스님께서는 항상 그림자와 같이 살다가 가겠다,
그림자는 그림자를 낳지 않듯이 그렇게 갈것이다라고 말했다며
후학들에게도 언제나 그런 마음으로 수행정진하라고
일러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도진스님은
스님은 수행생활도 늘 올곧고 거짓없었으며,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평범한 모습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스님이 입적하기 전에 임종게를 남기지 않은 것은
평범함 속에서 수행하라는 가르침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진스님은, 관응스님의 손상좌로
스님이 수원 용주사 주지로 재직하던 지난 66년부터
38년간 스님을 가까이서 모셔왔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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