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기가 돌아옵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오늘 민생안정 차원에서
가계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달라고
은행장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강동훈기자의 보돕니다.
<리 포 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은행장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 민생안정을 위해 은행장들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먼저 주택담보 대출의 만기 연장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144조7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30% 가까운 42조천억원이 올해 만기가 돌아옵니다.
이 부총리는 또 더 이상의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 은행들의 대출 회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LG카드 경영정상화 여부가 민생안정에 직결돼 있다고 강조하며 일부 은행장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대해 은행장들은 신용불량자와 거래기업을 이어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또 주택담보대출의 만기연장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적극 협조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각 은행별로 사정이 있기 때문에 즉각 공동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부실방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정부와 은행 모두 대책 마련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뉴스 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