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 뉴스광장 앵커멘트 >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행정부의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75%가
지난 1년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봉급 저축과 부동산 거래로 재산을 불렸고
노무현 대통령도 4억 5천만원 정도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1.지난 1년동안의 재산 변동내역을 신고한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모두 5백 81명,

2.이 가운데 75%인 4백 37명은 재산이 늘었고
백 40명은 재산이 줄었습니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말입니다.
( 인서트 : 12초 )

3.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동안
재산이 4억 5천여만원 늘어나
모두 6억 5천 4백 4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4.노 대통령 본인의 봉급 등을 예금으로 저축한데다
명륜동 빌라를 팔고 받은 돈까지 더해져 재산이 늘어났습니다.

5.그러나 청와대는 지난해 실무자의 실수로 빌라 매각잔금을
신고에서 누락했다가 이번에 반영됐다고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6.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백 29억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재산 순위 1위를 지켰습니다.

7.반면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전 직장의 퇴직금으로
재산을 2억 5천만원이나 늘렸으나
여전히 6억 7천만원의 빚을 안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8. 공직자들 대부분이 봉급 등을 저축하거나
부동산 거래를 통해 재산을 불렸으나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매입과 주식투자는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이와함께 이번에도
부모나 자녀, 문중땅 등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공직자가
20명이나 돼 불성실 신고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10.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재산 변동사항을 오는 5월말까지 심사해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해임 또는 징계 요구 등을 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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