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BBS 뉴스가 여름 특집으로 마련한 기획 보도,
여름이 아름다운 사찰 순서입니다.

오늘은 여름 특집 마지막 순서로
경북 영양의 숨겨진 명소,
영양 관법사와 하계폭포를 소개해 드립니다.

황민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이 높아 해와 달이 뜨는 것이
잘 보인다는 경북 영양의 일월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에 있는 일월산에
숨겨진 사찰 관법사가 있습니다.

관법사는 말 그대로 절간입니다.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스님의 염불소리만 들리는
청정한 수행 도량입니다.

[인서트/도선 스님/관법사 주지]

모든 불자들과 스님들이 머물고
수행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기도할 수 있는
그런 아주 부담스럽지 않게
조용하고 청정한 그런 사찰입니다.

이곳 관법사에는
스님들의 참선 수행처로 유명한
하계폭포가 있습니다.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하계폭포는
사찰 옆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폭포의 모습은 마치 백옥이 부서지는 것 같아
경북 영양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폭포의 시원한 소리는
태초의 고귀한 숨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을 보기만 해도
그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인서트/도선 스님/관법사 주지]

수억 만 년 전에
천혜의 자연으로 만들어진 폭포입니다.
지금 우리 관법사 경내에 있는 폭포는
하계폭포라고 해서
365일 수 천 년을 하루같이 마르지 않는 폭포입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맑은 공기를 간직하고 있는
청정지역에 위치한 관법사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하계폭포를 따라
우리들의 여름도 같이 흘러갑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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