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BBS 뉴스가 여름 특집으로 마련한 기획 보도,
여름이 아름다운 사찰 순서입니다.

오늘은 열 세번째 순서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기도처로 유명한 사찰
양산 수암사를 소개해드립니다.

황민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숲길을 올라가면
멀리서 들려오는 폭포소리가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한걸음 더 다가가면
절벽 위에서 쏟아지는 불음폭포가
웅장한 규모를 드러냅니다.

불음이란
폭포소리가 불경을 읽는 소리처럼 들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폭포는 시원함에 더해 신비감마저 자아냅니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주는 듯한 물줄기는
조용한 산세를 어지럽힙니다.

[인서트/연담 스님/수암사 주지]

옛날부터 조금한 암자로 내려오다가
한 50년 전 주변 노인들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그것에 감동을 받아서 주로 기도도량으로서
청정하고 그렇게 기도하는 도량입니다.

불음폭포 옆에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사찰
수암사가 있습니다.

작은 기도 수행도량인 수암사는
오래된 세월의 향기를 물씬 내뿜고 있습니다.

약사전 안에서 바라본 토곡산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합니다.

[인서트/연담 스님/수암사 주지]

(폭포 높이가) 80m가 된다고 합니다.
위에서 아래까지 그 위로는 계곡이 이어져 있고
거기서 기도를 많이 하고 폭포 앞에서...

작은 기도 수행도량 수암사와
마음이 편해지는 불음폭포가
여름을 맞아 홀로 심신을 다스리고자하는
본연의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