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BBS 뉴스가 여름 특집으로 마련한 기획 보도,
여름이 아름다운 사찰 순서입니다.

오늘은 여덟 번째 순서로
승병장 사명대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찰
밀양 표충사를 소개합니다.

황민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사명대사의 호국성지인 표충사.

표충사는 산세 깊은 숲과 계곡들이
겹겹으로 둘러싸고 있는
명당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 서원이 사찰 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 있는 사찰입니다.

[인서트/도훈 스님/표충사 주지]

사명 스님의 호국정신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봄, 가을로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호국정신으로 이 나라를 잘 지켜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부터
명산유곡으로 이름이 높았던 표충사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합니다.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것으로 유명한
밀양 얼음골은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냉기가 온몸을 감쌉니다.

영상 3도의 차가운 공기는
여름 피서객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얼음골을 뒤로하고 산길을 올라가면
가마불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폭포 이름이 얼음골과 묘한 대조를 이루지만
시원한 장관이 절경입니다.

특히 물이 시원하다 못해 몸이 아려올 정도로 차가워
10초 이상 발을 담그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인서트/김경숙, 박보경/밀양시]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여기가,
이곳에 오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사찰을 병풍처럼 두른 표충사의 산세와
계곡, 폭포를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에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여름을 잊게하는 얼음골은
더워진 몸에 시원함을 더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밀양 표충사와 얼음골을 찾아
영남 알프스의 여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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