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의 재가불자들이 한달간의
하안거 수행 정진에 돌입했습니다.

천태불자들은 앞으로 한 달간
수행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하자고 서원했습니다.

하안거 결제법회가 봉행된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홍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밤 9시 50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로 모인
천태불자들의 발걸음이 환하게 불 밝혀진
광명전으로 향합니다.

잠시 후 밤 10시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이 입장하고
제107회 갑오년 하안거 한달 수도 결제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종단의 최고 어른인 큰스님은
계율을 으뜸으로 삼보를 공경하며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
천태불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우렁찹니다.

[인서트] 관세음보살 염송

특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올해,
관음정진에 임하는 천태불자들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의 끈을 다잡고
지극한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극복되길 서원했습니다.

수행으로 대한민국의 슬픔과 고통이
상생과 화합으로 전환되길 염원했습니다.

[인서트] 춘광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이제 우리 국민은 슬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상생과 화합 그리고 번영의 길을
걸어 가야합니다.

결제법회를 시작으로
천태불자들은 앞으로 한 달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수행하는
주경야선을 실천합니다.

해제법회는 오는 30일
밤 10시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됩니다.

[스탠딩]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국태민안의 마음이 더해져
천태불자들의 관음정진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간절하고
지극했습니다.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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