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의 군포교를 이끌고 있는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이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3대 군종교구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군포교 활성화를 위한 앞으로의 과제를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전 조계종의 군 포교 전담기구인
군종특별교구의 3대 교구장으로
취임한 정우 스님.

스님은 지난 1년 동안
전국의 노후화된 군법당 시설을 개보수 하는 등
열악한 군법당 시설을 개선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와 함께 육.해.공군 등 전군에서
군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140여명의
군법사 육성과 지원에도 몰두했습니다.

특히 창군 이래 첫 여성 군종장교 배출은
3대 군종특별교구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힙니다.

[인서트/명법 스님(창군 최초 여성 군종장교)]

"제가 그곳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힘들고 어려운 장병들을 위해서
제 힘을 다해포근한 마음으로 어루만져 주고
희망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2014/6/30일 방송

군종교구는 활동 폭을 해외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레이테주 현지를 찾아 무너진
학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군종교구와 전국 군법사들의 도움으로 완공된
바라스 초등학교는 현지 주민들에게
희망과 삶의 의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인서트/정우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제가 한국에 돌아가면 더 많은 이들에게
팔로시의 어려움을 전해서 인연을 맺고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4/4/15일 방송

하지만 군포교 활성화를 위한
불교계의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물량공세를 퍼 붇는 기독교와는 달리
불교계는 군법당 수뿐 아니라
군법사들 역시 이웃종교 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미래 한국불교를 짊어질
젊은 장병들에 대한 포교와 교육 등
인재불사가 군 포교 활성화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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