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50만원 이상 접대비 지출에 대해
접대 상대방의 인적 사항 등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접대실명제가 시행된 이후,
백화점 상품권과 고급 주류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같은 감소세가 지난해 2/4분기 이후의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것이며,
접대실명제의 영향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3개 백화점 상품권과 위스키 등 고급 주류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백화점 상품권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7%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전체의 상품권 매출액은
1년전의 73.4% 수준에 그쳤다는 점 등을 들어,
지난달의 민간 소비 위축은 내수 경기 침체 때문이며,
접대실명제 실시로 소비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조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