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의 본질과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한 법회가
불자와 시민 등 사부대중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렸습니다.

법회에서 경북 봉화 태백선원장 고우스님은
우리 삶의 본질이 바로 선(禪)이라고 강조하고
너와 나를 구별하는 분별심을 버리고
중도와 연기의 세계를 이해할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우스님은 또 간화선과 관련해
화두를 참구하는 것은 단순히
정신통일이나 의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진리를 깨닫기 위한
방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계사는 고우스님을 시작으로
오는 5월 9일까지 열 두 차례에 걸쳐
전국의 선원장급 스님들을 초청해
간화선 중흥을 위한 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