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천태종의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
모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천태 어린이들의 본산 참배 현장을
홍진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종단의 주요행사가 열려 늘 엄숙하고 조용했던
구인사 광명전이 아이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합니다.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스님이 ‘천태어린이’하고 부르자
산만했던 아이들이 그제야 ‘예’하며 단상을 쳐다봅니다.

예불을 하고 스님의 법문을 들은 뒤
구인사 참배를 통해 신심을 다지는
2014 천태어린이 본산참배가 시작 됐습니다.

[인서트] 경혜스님/ 천태종 교무부장

이번 우리 본산참배에 온 모든 친구들이
아주 훌륭한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라고
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먼 길을 (왔습니다.)

입재식 후 아이들은
구인사 탐방에 나섰습니다.

먼저 대조사전 앞에서
신나는 율동을 배우는 아이들.

[인서트] 춤추는 아이들 모습

아이들은 각 지점마다
정해진 과제를 풀고 도장을 받습니다.

‘달려라 천태어린이’라는 부제로 실시된
구인사 탐방은 적멸궁과 대조사전, 관음전, 삼보당 등
본산의 8개 지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각 지점마다 비구니 스님을 만나
구인사의 역사와 불교교리 등을 배우고
또는 게임을 하며 신심을 다졌습니다.

또 본산에서 소리 높여
낭랑하게 관음정진도 했습니다.

[인서트] 관음정진 모습

엄숙한 총본산에서 천태어린이들은
즐겁게 놀고, 정진하는 동시에 교리를 배우며
친구들과 특별하고 즐거운 여름 한때를 보냈습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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