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생대회와 백일장 대회를 열었습니다.

천태종의 어린이 포교 현장을
홍진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서트] 개회선언/
밝고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며
개회를 선언합니다.

지난 일요일 단양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천태어린이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렸습니다.

사생대회의 주제는‘나의 친구',‘여름풍경’,
‘아름다운 미소’가,백일장 주제는 ‘생일', ‘부채’,
‘문자메시지’가 제시됐습니다.

주제가 발표되자 7살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400여명의 참가 어린이들의 머릿속과 손이 분주해 지기 시작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친구는 무엇을 하는지 물어 보기도 하고,
대리석 바닥에 누워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합니다.

[인서트] 경혜스님/ 천태종 교무부장

이러한 좋은 아름다운 추억을 통해서 우리 친구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모두가 몸보다는 마음이 주인이 될 수 있는
그러한 훌륭한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실내가 답답했던 어린이들은 탁 트인 야외로 나가
진지하게 저마다의 작품 활동에 매진합니다.

티 없이 밝고 맑은 어린이들의 글과 그림을 보는 스님의 얼굴에는
한여름 더위가 한 번에 날아갈 듯한 시원한 미소가 번집니다.

구인사에서 보낸 특별한 여름,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인서트] 김소민 /포항 황해사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거 하는 거 보니깐
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 또 구인사에
겨울에 올 거예요.

여름 한나절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천태 어린이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 심사 후 개별 통지되는
결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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