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과 선학원이 법인법 시행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사태 해결을 위햬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오늘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종단의 주요 현안과 교구본사 활성화 방안,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법인법을 둘러싼
종단과 선학원간의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선학원이 종단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종단과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정만 스님이 참석해
선학원 임원진들의 제적원 제출에 대해
종단은 종헌.종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만 스님은 특히 선학원 분원의 스님들이
종단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임시등록을 받는 방안과 개별적인 설득 등
다양한 계획에 대한 교구차원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이와 함께
평창에서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평창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 명상 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대산 일대를 명상과 치유의 도량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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