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밀교종단 총지종이
하반기 49일 불공 회향을 맞아
호국안민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각 교구별로 지역에서
법회가 봉행된 가운데,
서울경인교구는 부여에서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충남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새 석달이 지나면서
국민들의 충격과 아픔이 옅어진 요즘.

밀교종단 총지종 서울경인 교구 교도들이
세월호 희생 영가의 극락왕생을
한 마음으로 서원했습니다.

[인서트]
총지종 서울경인교구/ (두줄)
세월호 희생자 영식 왕생성불
사바하 옴 자레 주레 준제

이번 법회에 앞서
총지종은 총본산 총지사를 비롯한
전국의 서원당에서
지난 5월 28일부터 49일간
세월호 희생자 영가 천도 불공을
올렸습니다.

총지종 교도 이전에
부모의 마음으로,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인서트] 김은숙/ 서울경인 신정회장
다음에 더 좋은 세상에 가서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워 달라고
그리고 다시는 이런 대형사고가
우리나라에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정사는
불자 모두가 부처님 가르침대로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대형참사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법등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다시는 이 땅에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는
더욱더 참회하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충실히 살아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불교총지종의 전통적인 수행법인
하반기 49일 불공 회향을 맞아
엄수된 <호국안민기원법회>

총지종은 시대와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며 자기 수행을 점검했습니다.

부여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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