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 불교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정영석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조계종 중앙종회가 원로회의에서 부결된 종헌개정안을
다시 다루기 위해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군요?

【기자】

네. 중앙종회는 어제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임시회 소집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구니 스님들의 호계위원 진출을 허용하는
종헌 개정안이 다시 논의될 전망입니다.

앞서 종헌개정안 인준 권한을 갖고 있는 원로회의가
지난 10일 열린 제46차 회의에서 중앙종회가 제출한
종헌개정안을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부결시켰는데요.

이에 대해 중앙종회는 어제 연석회의에서
종헌에 명시된 무기명 비밀투표 조항을 어기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임시회는 하안거 해제일인 8월 12일 이후에 열릴 예정이고요
원로회의에서 부결된 종헌개정안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중앙종회 관계자는 의결정족수와 관련한
일부 우려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불교광장과 삼화도량이 적극적으로 소속 의원 스님들의
참석을 독려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불교계가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인 오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 '100재'를 봉행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100재를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조계종이 주관하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100재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산불교연합회도 같은 날 저녁 6시 안산화랑공원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100재를 봉행하는 등
단원고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가 오늘 운영위원회를 열어
차기 주지 후보자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는군요?

【기자】

화성 용주사, 주지 직무대행 체제만 5개월째입니다.

지난 3월 전 주지 정호 스님에 이어 현재
부주지인 성직 스님이
두 번째 주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데요.

용주사 전강문도회는 오늘 오후 2시에 운영위원회를 갖고
문도회 합의를 통한 단독 주지 후보를 결정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주사는 다음달 20일 오후 1시에는 산중총회를 열고
최종 주지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한편 현재 차기주지 후보로는
강화 정수사 주지 성월 스님과 수원사 주지 성관 스님,
총무원 사서실장 심경 스님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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