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5 < 앵 커 멘 트 > 아침용
=================================================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곧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연초부터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강동훈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 포 트 >
연초부터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은 물론
공산품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달보다 무려 1.4%나 뛰었습니다.

한국은행의 조사결과
1월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98년 2월 그 전달보다
2.4%가 오른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입니다.

특히 농림수산품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져
전달보다 3.8%나 급등했습니다.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으로 수산물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설로 인한 수요증가와 한파의 영향으로 농산물도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와 철강류 등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도 1.3%나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곧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연초부터 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소비자물가에 곧 반영되는 것도 있고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도 있어서 물가 상승이 우려됩니다.

이에 앞서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도 한달 전에 비해 0.6% 올라
넉달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의 오름세와 함께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접어들어야
안정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