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도원동 삼성 레미안(불교방송 뒤) 35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다.

허 장관의 수행비서에 따르면
허 장관은
경찰청장도 관사가 있는데, 장관이 없어서야 되겠냐며
현재 부인과 함께 단 둘이 정부가 지불하는 방식으로
월세를 살고 있다.

허장관은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는데,
가족 이야기를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맏 딸은 31살로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아들은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현역 해군 대위로
현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 허 장관이 미국에 있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시집을 가는 게 어떻겠냐고 잔소리를 하자
"Why do you ask me extra words?" 라며 무안을 줬다고 해
기자단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허 장관은 개인적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어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지난 4일 공명선거실천협의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도
"요즘은 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 운동을 하는 것 보다
남의 불법 선거 운동을 찾아내 고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아예 선거에 나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몇 달 뒤 재보궐 선거에 나가겠다는 후보들도 많다더라"며
요즘 불법 선거 운동이 많이 사라진 것을 빗대어
유머를 하기도 했다.

허장관은 미국에서 5년 반에 걸쳐 MBA와 박사를 마쳤고,
교수를 역임해 약 10여년을 미국에서 보냈다.

그 뒤 다시 모교인 부산 동아대학교로 돌아와 교수를 지냈다.

고향은 창원군(현재 마산시로 편입)으로 초,중,고교를
광주에서 보내고 대학을 다시 부산 동아대로 진학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또, 광주일고 출신으로 현재 행자부 내에도
신임 공보관을 비롯해 몇몇이 광주일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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