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교에서 부모님의 은혜를 되돌아보는
우란분절이 있다면, 밀교에서는
해탈절이 있습니다.

밀교종단 진각종의 해탈절은
우란분경의 가르침에 따라
부모님과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자기 수행을 점검하는 날입니다.

진각종 해탈절의 의미를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탑주심인당.

진각종은 매주 일요일 자성일 불사를 통해
한주를 되돌아보고 있지만,
이번 불사는 더욱 뜻 깊었습니다.

49일 진호국가불사 회향일인 동시에
내일이 바로 종단의 주요 기념일인
해탈절 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은덕을 되돌아 보는 것은
곧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안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인서트]
회정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위가 자손을 잘 되게 하기 위한
그런 넉넉한 마음이 있다면
또 우리 자손들은 바로 그런
조상들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받들고
섬겨야 합니다.

부처님의 제자인 목련존자는
음력 7월 보름 하안거가 끝나는 날에
수행자에게 공양을 올리고
어머니를 아귀도에서 해탈시켰습니다.

진각종은 7월 15일을 해탈절로 삼아,
부모님의 은혜를 되돌아보고,
자기 수행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각종은 해탈절에
내 부모 뿐 만이 아니라
사회를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중생제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서원합니다.

[인서트] 회정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온 인류가 화목하고 화평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런 서원들이 우선 돼어야 합니다.
그러고 작게는 내가 살고 있는 국가의 안녕과
또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모든 국민들의
안정을 바랍니다.

인과법에 따라
자신이 지은 행위의 과보는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자신이 행한 욕망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삼보를 공경하고,
주위의 선행을 베풀면
지옥도에 빠진 중생이라도
그 과보를 멸할 수 있다고 진각종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진각종 탑주심인당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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