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법 제정을 놓고
조계종과 갈등을 빚고 있는
재단법인 선학원이
특정언론사의 참석을 이유로
기자간담회를 연기했습니다.

선학원은 당초 오늘 오후 4시
중앙선원에서 이사장 법진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재단과 소송이 진행 중인
법보신문이 참석했다는 이유로
간담회를 무산시켰습니다.

법보신문은 “공식적인 기자간담회에
특정언론사를 배제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으며,
선학원은 “간담회 참석을 공지하지도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재단법인 선학원은
임원진 제적원 제출 이후
조계종의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또 “수덕사는 법인관련 법 뒤에 숨지 말고
정혜사와 간월암을 원상회복할 것”과
“조계종에 선학원과 법인을 바르게 이해하는
집행부가 들어선다면 대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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