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9 연세대 교수 연구비 부당집행 전경윤

일부 교수들이 국가예산으로 지원되는
연구비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연세대 독문과 시간강사 A씨가 고발한
이 대학 일부 교수들의 연구비 부당 집행사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연구비의 10.5%가 부당 집행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술진흥재단은 이 대학 독문과와 불문과 등
3개 학과 교수 5명이 7개 연구과제에 대한 연구비
12억여원 가운데 1억 2천 5백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문과대 부설 연구소의 공동경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또 공동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연구비 가운데 2천여만원을 별도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술진흥재단은 이에 따라
부당 집행된 연구비를 모두 회수하는 한편
관련 교수 등에 대해 최고 5년간 연구비 신청을 제한하고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연세대측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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