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경내 사적비 옆으로 이동한 '생명평화 1000일 정진단'이
세월호 참사 참회 발원과 생명평화 기도를 병행해 운영됩니다.

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총괄부장 덕산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매일 릴레이 기도와 자율 기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덕산 스님은
조계사 일주문 옆 정진단이 자리를 옮긴 배경에 대해
"각종 안전문제에 노출돼 있고 사전 신청 접수 등
운영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820여일을 기도해오면서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와
부처님 오신날 등 여러 행사가 있어 동력이 떨어져
기도정진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명평화 1000일 기도정진'은 오는 12월 22일 회향되며
정진단에서는 시민과 불자들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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