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열리는 조계종 제198차 임시 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이 입법 발의된 가운데
전국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인 비구니 원각도량이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비구니 원각도량은 오늘 성명서를 통해
'총무원장 선거인단 확대 안'은
만여 명의 조계종 스님 가운데 60% 이상이
총무원장 선거권을 갖게 되는 획기적인 법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비로소 총무원장이 명실상부한 종단의 대표성과
정당성도 더 많이 보장받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입법 예고된 선거법에 대한
반대가 크다거나 이번 종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등이 제기된다며 심히 우려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각도량은 남녀 평등원칙에 역행하고
종단 개혁 20주년에 반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을 필히 통과시켜 민주적이고 청정한
승단의 초석을 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구니 원각도량에 앞서
전국비구니회와 조계종 비구니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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