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불교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교계문화부 정영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지난 주말 있었던 불교계 소식부터 알아보죠.
조계종 제15교구본사인 영축총림 통도사가
노인 전문요양병원 건립 공사에 착수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요양병원이 건립될
통도사 자비원 옆에서 기공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내년 3월 완공될 통도사 요양병원은
부산 경남지역에서 불교계 최초로 세워지는
요양병원입니다.

통도사는 현재 20여개가 넘는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자비행을 실천해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불교계 전문요양병원이 없다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특히 통도사에 다니는 신도 대부분이
연로한 어르신들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노인 전문요양병원 건립에 거는 기대가 큰데요.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백 병상을 갖추게 될 예정이며, 법당은 물론
재활물리 치료실과 영안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는 조계종 군종교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5회 호국영령 천도법회' 행사를 열었네요?

【기자】

네,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전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과
일면 스님,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등이 참석했고요.

재가자로는 김현집 국군불교 총신도회장,
정갑윤 국회 정각회장,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BBS불교방송 이채원 사장 등 사부대중 4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추모사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지난 토요일 저녁 강원도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면면이 이어온 호국불교정신으로 대한민국이
더욱더 안정되고 모든 국민들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 국가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2시에 불교를 비롯한 4대 종단이
시국 기자회견을 연다고요?

【기자】

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이
오늘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들은 '사람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상식이 통하는 국가를 염원한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는데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청와대 인사시스템 개혁,
철도와 의료 민영화 반대,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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