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저녁뉴스 앵커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방한하면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된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달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막아야 한다며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서 강동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부시 미 대통령이 연일 북한을 몰아 붙이고 있는 가운데
임성준 신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부시 대통령이 오는 19일 우리나라에 오면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입장표명을 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임성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해 6월 부시 대통령이 핵과 미사일 등
세가지 의제를 제시하며
대북대화 재개를 선언했을 때보다
진전된 입장표명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3.신임 최성홍 외교통상부장관도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미 정부 고위인사들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확약하고 있다며
북한도 빨리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4.우리 정부는 또한 현재
한미 두나라 정부간의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새로운 대미 채널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5.김대중 대통령도 오늘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막아야 한다며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 했습니다.

6.김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최소한도 전쟁의 위협방향으로는
안가도록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하며
전쟁의 위험이 높아지면
우리 경제는 물론 월드컵의 안전한 개최도 어려워진다며
긴장완화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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