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천태종은 오늘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동성 단양군수 등
5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종정 도용스님은 "생명이 귀하고 사람이 거룩하다."며,
"모든 어르신은 내 부모요, 모든 어린이는 나의 자녀이니
지혜의 등불로 사바의 어둠을 밝히고
자비로운 불심으로 아름다운 연꽃을 피워내소서"라고
봉축법어를 내렸습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오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한 마음으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깊은 위로와 희망의 등불을 밝혀드리고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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