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봉축 등이 밝혀졌습니다.

천태종은 어제 저녁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사내 대중스님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은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고 위로하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의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자”고 밝혔습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점등사에서
“봉축 등은 일체 중생의 행복을 밝히는 자비의 등불이라며,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이 등불이 진도 해상 침몰 사고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점등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점등 △발원문 △석가모니불 정근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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