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거리연등 훼손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 올해도
연등훼손 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산 원각사 인근에서 발생한 연등훼손 사건을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서울 관악산 기슭에 자리한 도심사찰 원각사..

여느 사찰처럼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인근 거리에 연등을 설치했습니다.

2. 그런데 약 열흘 전, 사찰 신도에 의해
거리 연등이 훼손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명진스님 원각사 주지

3. 특히 거리연등 밑에 성경구절이 적힌 나무판이
놓여 있었습니다.

4. 교회명 까지 적혀 있는 나무판.

4. 주지스님은 관할 파출소와 주민센터를 방문해
나무판을 치워 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원을 서로 떠 넘기기에 바빴습니다.

인터뷰= 명진스님 원각사 주지

5.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되풀이되는 연등 훼손 사건은
불자들은 물론 양식있는 시민들에게까지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6.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요즘.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불심이 멍들고 있습니다.

남현동 원각사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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