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동천동에서
통일신라 말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선각 여래입상이 발견됐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마애여래입상이 발견된 곳은
동천동 중리마을 입구 석탈해왕릉 뒤편 50여m 지점으로,
9세기 후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주 지역에서 선각불상이 발견되기는
경주남산 선각육존불과
굴불사지 사면석불상 북면 육비관음보살상 이후
이번이 3번째입니다.

불상을 처음 발견한 동국대 박사과정 김정화 씨는
조각의 특징은 바위면을 다듬지 않고
굴곡진 바위면을 그대로 살려 선각한 것이라며
가급적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조각가의 의도가 담겼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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