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13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예방을 받고
정치권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참회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13일
신년 인사차 예방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에게
최근 각종 비리의혹과 관련한
정치권의 참회를 당부했습니다.

법장스님은 먼저
오늘의 어려움이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참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법장스님은 또
올해는 묵은 때를 벗고 만사형통으로
신명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최근 정치권이 큰 변화의 고비를 맞고 있다며
나라 전체가 좋게 변해서
신천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또
요즘은 정치한다고 명함을 내놓기가
부끄럽다고 고백하고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 대표는
남북 불교계의 금강산 신계사 공동복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남북관계에서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교계가 펼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사업에
한나라당도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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