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월 6일 (12시용)

채권 금융기관에 의한 LG카드 공동관리의 해법을 놓고
금융 감독당국과 채권단은 산업은행이 LG카드 지분을
어느 정도 인수할 것이냐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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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G카드 공동관리의 해법으로
산업은행이 LG카드의 지분을 33%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금융감독 당국간에
막판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2. 국민은행은 산업은행이 LG카드의 지분을
어떤 형태로든 50% 이상 인수해야만
시장이 신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LG카드의 지분 33% 이상을 확보하고
정부 지분이 많은 우리금융지주 등이
추가로 지분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하지만 산업은행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를 넘어 지분을 늘릴 경우
대외 신용등급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우리은행 역시
추가 지분확대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6. 현재 LG카드는 내일과 모래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할 전망이지만
유동성 위기를 초래하지 않고 넘길 수 있는 정도의
자체 결제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이에 앞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보험 등
4개 채권금융기관은 어제
공동관리에 대한 합의서를 제출했습니다.


8. 한편 김진표 경제 부총리는
오늘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범 금융기관 신년 인사회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채권단이 눈앞의 자기 몫에만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9. 김 부총리는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의 위험을 줄이면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혀
LG카드사의 공동관리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부 채권단을 다시 한번 압박했습니다.

bbs뉴스 조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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